백호가 2만번의 슛연습에 힘쓰고 있는 동안, 상성고와의 합숙훈련을 하고 있던 채치수 일행은, 상성고와의 연습시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지역에서는 넘버원, 전국에서는 8강의 상성은 잠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강적임에 틀림없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집중하고 있지 않던 서태웅도, 점점 플레이에 불이 붙어, 단숨에 점수차를 좁혀갔다. 특히 '진다면 백호에게 비웃음을 산다'고 하는 채치수의 발언에 자극을 받아, 상북은 상성도 놀랄 정도의 대역전극을 전개해 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