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룸바 해적단의 일원이었던 브룩은 어린 고래 라분을 만난다. 해적단 선원들 모두 라분의 귀여움에 매료되어 동료처럼 지낸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그랜드 라인을 앞에 두고 선장 요키와 선원들은 슬프지만 라분을 떼어놓고 가기로 한다. 거센 폭풍우를 뚫고 마침내 레드 라인을 통과한 룸바 해적단. 하지만 떼어놓은 줄로만 알았던 라분이 쫓아왔던 것이다. 선장과 브룩은 라분에게 3년만 기다리라는 약속을 하고 다시 떠나지만 ‘마의 삼각지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