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6] 1962년에 실험극단 단원으로 지내다가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뒤 1964년 TBC의 공채 탤런트에 다시 합격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의 시골 다방 마담 역할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24세 때부터 벌써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길은정이 직장암 투병으로 하차하고 EBS의 어린이 프로 만들어 볼까요에서 만들기 할머니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2007년 신장암으로 SBS 드라마 에서 중도 하차하고[7] 투병 생활을 하다가 3달 후 재기한다. 그러나 2009년 폐렴에 걸려 촬영 도중 중도 하차했다가, 뒤늦게 신장암이 폐로 전이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2009년 5월 22일에 향년 69세로 사망했다. 전원주, 나문희, 선우용여, 사미자와 친한 관계였으며, 전원주, 사미자와는 본인들의 성(姓)을 따 '여전사' 모임이라 칭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장례식 내내 빈소를 지키고 영결식까지 참여할 정도로 우애를 과시하기도 하였다. 견미리와 거의 모녀지간이나 다름 없이 지냈으며 실제로 견미리가 사석에서 여운계를 '엄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1972~1974년에 같은 동네에 있던 당시 고등학생이던 손석희와 탁구 복식조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