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벌의 펀드매니저인 영철은 얼마전에 소개팅에서 만난 대학원생 지민이 마음에 든다. 지민의 친구 서라는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민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동대문에서 의상 디자인을 했는데 요즘 형편이 어려워져 지민 몰래 오피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오피스를 자주 이용하는 영철은 어느 날 새로운 오피스를 갔다가 서라를 만난다. 서비스에 너무 만족한 영철은 직장동료 진호에게 자랑을 한다. 진호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오피스에 서라를 만나러 간다. 지민의 초대로 지민의 집에 놀러 간 영철 둘이 산책을 하다 집 앞에서 지민의 친구 서라와 마주친다. 지민은 영철에게 서라를 소개시켜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