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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세인트 피터스버그. 도심 외곽에 있는 오래된 보일러실에 한때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던 과묵한 전직 소령 야쿳이 살고 있다. 이제 그는 보일러실에서 일하며, 한가한 시간에는 낡은 타자기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자씩 적어간다. 비록 그는 세상을 등지고 살고 있지만 다양한 방문객들이 그를 찾아온다. (2011년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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