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 누구인가? 유명 베스트 셀러 작가의 대필 작가인 앨리스는 1년 전 큰 교통 사고를 당해 2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다. 그녀는 기억상실증으로 사고를 기억하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술에 의존하게 된다. 앨리스의 남편 맥스는 그녀가 사고를 당했던 몰타에 있는 별장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쉬면서 새 책을 마무리 하자고 제안한다. 별장에서 앨리스는 매력적인 가정부 사라와 친해진다. 이 둘의 관계는 우정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고 앨리스는 활기를 되찾아 글을 다시 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가자는 맥스의 제안에 앨리스는 사라와의 관계를 고백하고 맥스는 화를 내며 별장을 나간다. 죄책감이 든 앨리스는 맥스가 머물고 있는 호텔에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사라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맥스를 발견한다. 그 사이 앨리스의 사고를 조사하던 형사는 그녀의 사고 배후에 맥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제 앨리스는 삼각 관계로 엮여있는 그녀의 남편과 연인을 마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