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어지는 캘리포니아. 요리사인 애비는 칼에 손을 크게 다쳐 직장을 쉬게 된다. 여러 가지로 예민해져 있는 애비는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남편과 부딪히고,약간은 지루한 일상에서 남편과도 소원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옛 연인인 션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직도 애비를 잊지 못한 션의 호의에 애비는 션과 그릇된 관계를 지속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애비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션에게 털어놓고 이만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하지만 션은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일 수도 있으니 자신과 결혼하자고 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진 애비는 남편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고 다시 한번 션과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