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여는데는 유럽 제일이라는 거스 카디날(Gus Cardinale: 크리스토퍼 램버트 분)은 보다 큰 사업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와서 부루노(Bruno Daley: 크리스토퍼 로이드 분)와 손잡고 일을 시작했으나, 큰일을 해보기도 전에, 부루노의 외동딸 쥰(June Daley: 킴 그레이스트 분)과 사랑에 빠져, 쥰의 권고대로 도둑질을 그만둘 결심을 한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니, 집도 마련해야겠고, 살림도 마련해야겠고, 돈이 이만 저만 드느게 아니었다. 그러던 중, 부루노가 가져온 아르메니아인이 경영하는 마수리안 보석상의 금고를 털기로 하고, 날을 잡아, 보석상 금고를 턴다. 그런데 금고에는, 다이아몬드 말고도, 주먹만한 크기의 루비가 들어 있었다. 거스는, 싸이즈만 보고 모조품이라고 판단해서, 루비는 휴지통에 버리고 다이아만 챙겨서 랠프(Ralph: 마이클 J. 폴라드 분)라는 장물아비를 찾아간다. 랠프는 진품임을 확인하고, 값을 정하려 하는데 경찰이 들이 닥쳐서 다이아는 압수, 랠프는 잡히고 만다. 낙담해서 돌아오던 둘은, 신문에서 그들이 훔친 루비가 '비잔틴의 불'이라는 이름의 터키 국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 집으로 돌아온다. 비잔틴의 불이 미국 정부가 터키 정부에 문화재반계획의 일부로 돌려주는 현장에서, 아르메니아 해방군에게 탈취당한 것으로, 경찰의 마호니 반장(Francis Mahoney: J.T. 월쉬 분), CIA의 재커리(Zachary: 토마스 컬러웨이 분) 등이 혈안이 되어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안 거스는, 교묘한 방법으로 한밑천 단단히 잡아서 쥰이 원하는 대로 손을 씻고 유럽에 가기로 결심하고, 치밀한 계획을 짠다. 비잔틴의 불을 찾고 있는 또다른 패거리인 터키대사관 요원들과 아르메니아 해방군까지 상대로, 거스는 교환 작전을 편 끝에, 2백만 달러를 챙겨서 유럽으로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