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학교에서 우연히 UFO를 목격하게 된 고등학생 순규, 광남, 기쁨, 진우. 성적도, 성격도 각각 다른 네 소년은 UFO 하나로 의기투합, UFO 괴담지역인 경기도 인근의 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첫 날, 그들은 마을 어귀에서 외계인 같은 건 없으니 돌아가라며 일갈하는 여고생을 만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산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사흘간의 기다림에도 그들이 본 것은 외계인으로 짐작되는 흰 물체뿐. 더구나 순규는 마지막 날 밤, 심하게 취해 기억을 잃은 채 다음날 혼자 산에서 일어난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순규는 경찰에 불려가고, 먼저 경찰조사를 받고 있던 세 친구는 UFO를 탔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경찰조사를 받는 이유가 바로 그들에게 외계인 따윈 없다던 그 여고생의 실종 때문이라니?! 친구들은 뭔가 숨기는 것 같고 기억은 점점 더 얽히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