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은 안나와의 무너져가는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아들 니코와 함께 한적한 시골 별장에서의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한다. 아름답고 한적한 시골마을에 도착한 라울의 가족은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라울의 노력에 안나는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안나는 이웃집 남자 사무엘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친해지게 되고, 라울은 안나와 사무엘의 관계를 강하게 질투한다. 질투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괴로워하던 라울은 사무엘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초대하게 되고, 그날 밤 라울의 가족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피의 사건이 닥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