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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이 그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찬가. 가족 앨범 속 형제들과 엄마 카린의 사진들이 일렬로 연결된 작품이다. 단 한마디의 나레이션 없이 오직 단순하지만 슬픈 피아노 선율의 음악만으로 영화는 구성된다. 오로지 이미지와 이미지 중간에 삽입된 자막만이 최소한의 설명을 할 뿐이다. 세월의 흔적, 삶의 잔재, 어머니의 작지만 큰 역사가 아들 베리만의 시선을 따라 처연하게 흘러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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